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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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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3일차] 강문해변~테라로사~강릉역 *한줄요약: 강문해변에서 테라로사까지 걸어가서 원두를 사고, 다시 강릉역까지 가서 참치초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1) 마지막 날, 숙소에서 나오는데 다리가 너무 아팠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첫째, 지팡이 없이 다리로만 걸었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갔다. 둘째,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 반바지를 입고 걸었기 때문에 종아리가 햇빛에 너무 타서 따가웠다. 다음 번에는 반드시 선크림과 등산용 지팡이를 챙겨와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2박 3일 동안 걷기 여행을 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2) 강문해변에 맛있는 햄버거 집이 있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했다. 물론 한 30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었겠지만, 생각해보니 이렇게 장사가..
[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2일차] 묵호항~정동진역~강릉 강문해변 *한줄 요약: 묵호항에서 정동진까지 21km를 걸은 뒤, 너무 힘들어서 정동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갔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고, 생각보다 그렇게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았다. 1) 오전 9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일찍 일어나서 한 7시부터 걸었어야 했나 싶다. 9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하면 한참 더운 시간인 12시~14시에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안좋은 예감은 사실이 되어, 한참 걷다보니 종아리가 햇빛에 타서 너무 따가웠다. 땀도 많이 났는데, 땀을 흘리면 피부가 좋아진다니까 그건 괜찮다. 2) 좀 걷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정동진에 도착했다. 아니, 강릉에 있는 정동진이 아니라, '진짜 정동진'이라고 하는 까막바위에 도착한 것이..
[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1일차] 동해역~묵호항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에 대해 항상 생각해왔다. 대학생 시절, 첫 직장을 다니던 20대 중반, 그리고 최근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항상 왠지 모르게 떠나는 것이 주저되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방학 때 시간도 있고, 통장에 돈도 꽤 있었다. 그러나 방학 때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졸업 후 얼마 있다가 취직을 하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휴가를 쓰면 얼마든지 3박 4일이던 4박 5일이던 걷기여행을 떠날 수 있었지만, 막상 시간이 있을 때는 내키지 않았다. '왜 굳이 힘들게 걸어서 여행을 하나?'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을 때가 많았다. 뭐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걷기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서른 살이 되기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걸으면서 ..
<2019년 국립산림치유원 제1차 산림치유 콜로키움 후기> (부제: 풍기역에서 산림치유원 걸어가기) 나는 숲을 좋아한다. 물론 숲에서 평생 숲만 보고 살라고 하면 그럴 수는 없겠지만, 일주일에 5일은 숲에서, 주말은 도시에서 살 수 있다면 내 인생은 120% 괜찮은 인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그래서 관련된 강의도 찾아서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 알게 된 것은 이라는 강연이었다. 장소는 영주시 봉현면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이었는데,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풍기역에서 내린 뒤 버스나 택시를 타면 된다. 풍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풍기는 철도교통이 굉장히 편리한 곳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풍기역에서 산림치유원까지 가는 버스가 굉장히 드물게 있었다는 점이었다. 택시를 탈까 하다가 지도를 보고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물론 보도가 없고 2차선 도로 옆으로 난 작은 여유공간을 걸어가야..
태백시 구문소에서 고생대 흔적 찾기 강원도 태백시 하면, 사람들은 보통 태백산이나 석탄산업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태백시는 지질학적 연구가치를 가진 다양한 지형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늘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해설사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과 함께 직접 구문소에서 고생대의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본인은 지질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며, 이 글은 전문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기억나는대로 단순히 기록을 한 것 뿐이다. 따라서 이 글에 오류가 많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천연기념물 417호) | Culture & History Traveling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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