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공부/식물학

(8)
(독후감) <우리 소나무> (전영우, 현암사, 개정증보판, 2020) 2004년 발간된 라는 책이다. 이 책을 쓰신 전영우 교수님은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산림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명예교수이다. 이 책은 2020년에 개정되어 출판되었는데, 그 책을 사서 읽었다. 설문조사를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가 항상 1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소나무에 대한 잘못된 소문과 근거 없는 지식들도 많다. 이 책은 소나무에 대한 그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소나무가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파고 들어간 책이다. 이 책의 가격이 27,000원인데, 솔직히 싼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전문가가 썼다. 둘째, 한 종의 식물에 관한 깊이 있는..
(독후감) <신갈나무 투쟁기> 차윤정, 전승훈, 지성사, 1999 신갈나무 투쟁기. 이 책은 숲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숲해설가, 자연환경해설사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유명한 책이다. 나는 이제서야 이 책을 다 읽어보았다. 난 그동안 대체 뭘 한 것일까? 이 책이 나온 것이 1999년이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4년 전이다. 물론 내가 아직 식견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 서점에 있는 생태 분야 교양서적들 중에 이 책보다 더 충실하고 좋은 내용을 담은 책이 있을까 싶다. 단지 신갈나무의 삶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숲 생태계 전반과 식물의 전략, 다른 동물들과의 상호작용, 숲의 변화과정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숲을 보면 이전과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일단 이 책을 읽어보고, 그 다..
(독후감)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고정희, 나무도시, 2016) http://m.yes24.com/Goods/Detail/7255839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 YES24 식물도감에서 접할 수 없는 식물 문화 이야기. 인류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신화와 예술 작품, 이를 테면 그리스 신화와 셰익스피어의 희곡, 삼국유사와 심청전, 보티첼리와 푸생의 m.yes24.com 이 책은 독일에서 조경을 전공한 고정희 박사가 저술한 책이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처음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는 책 제목이 평범해서, 내용도 평범할 것 같았다. 인문학으로 식물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수많은 책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이 책은 내가 읽었던 식물 관련 교양서적 중 굉장히 수준이 높은 축에 속..
(독후감) [전략가, 잡초] (이나가키 히데히로, 김소영 역, 더숲, 2021) https://books.google.co.kr/books/about/%EC%A0%84%EB%9E%B5%EA%B0%80_%EC%9E%A1%EC%B4%88.html?id=BWQ4EAAAQBAJ&source=kp_book_description&redir_esc=y 전략가, 잡초 식물학자. 시즈오카대학교 농학부 교수.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교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하고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books.google.co.jp 출퇴근길에 보도 위에 자라난 잡초들을 보면 가끔 신기할 때가 있다. 누가 씨를 뿌리고 물을 준 것도 아닌데 하루가 다르게 무성하게 자라났다가, 어느 순간 보면 누가 다 뽑아갔는지 사라지고, 또 다른 잡초가 자라나기를 반복..
(독후감) [서울 사는 나무], 장세이, 목수책방, 2015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008775 서울 사는 나무 서울을 더듬다, 서울의 나무를 보듬다, 서울에 사는 나를 가다듬다이 책은 서울에서 살아가는 나무 이야기다. 제호의 첫 머리에 등장하는 ‘서울’은 ‘나무’와 함께 책의 큰 축이다. 서울의 book.naver.com 요즘 숲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물론 생각만 하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이전에는 숲을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생각할수록 숲은 너무나 중요한 공간이다.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 그 중에서도 도시의 질 나쁜 환경으로 인해 개인에게 생기는 질병의 문제를 생각해봤을 때 숲처럼 편안하고 깨끗한 공간을 많이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