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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멘탈관리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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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기) 39세에 치매 진단... 단노 도모후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짝꿍의 추천으로 함께 사단법인 '다른몸들'에서 주최한 강연에 갔다. 처음에는 대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 몰랐는데, 다 듣고 나니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노 선생님은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강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방문 때도 서울, 인천 지역에서 다수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단노 도모후미 선생님은 일본에서 잘 나가는 자동차 세일즈맨이었다. 그런데, 39세에 도요타 자동차에서 일하고 있던 중 치매진단을 받게 된다. 이 강의는 단노 선생님이 치매진단을 받고도 지금까지 활기차게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내용이었다. 단노 선생님은 회사에 다니던중 건망증이 심해져 병원에 갔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치매 진단을 받게 되자 크게 좌절했다고 한다. 부인과 2명의 딸을 어떻게 부양해야할지..
<2023 태백 시민 아카데미 후기> 김경일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유튜브에서만 보던 김경일 교수님을 직접 보다니 감개무량이다.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내가 든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교수님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적은 것이 아니라, 내 감상이 섞인 것이다. (1) 초 저출산, 초고령화,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킬 수 있을까? 경제, 국방, 사회, 정치, 복지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앞으로 당분간 10만명대 신생아 시대가 올 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변하겠는가? 그 뿐만이 아니다. 재택근무로 지방과 서울의 경계가 사라지고 세상은 점점 더 빨리 변하고 있다. (2) 이제는 우리 앞에 아무도 없다. 지금 같은 세상에 살아본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내가 내 삶을 정의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삶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날수 ..
(독후감) <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 양철북, 2002 1)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사실 겉으로만 행동을 받아들이는 거짓수용이다. 지적이고 교양있는 척 하기 위해서 일단 겉으로는 무덤덤한 척을 한다. 2) 내가 가장 못 받아들이는 것 중에 하나가 "너는 좋지만 너의 일부는 싫다." 이다. 물론 이 책의 논지는 아이들은 "너는 좋지만 너의 일부는 싫다."는 말을 잘 이해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으니 주의하라는 말이다. 아무튼, 나는 종종 "너는 좋지만 이 점은 싫으니, 이것을 고쳐달라." 라는 말을 들으면 "나의 일부를 싫어한다는 것은 나의 전부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라며 분노에 찬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때가 있(었?)다. 이 정도면 심리치료가 시급한 상태가 아닐까? 아무튼,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치사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가끔 하고 후회할 때가 있..
타일러 라쉬 강연 후기 (2023.2.3.금) <박스를 탈출하라> 타일러가 강원도 태백까지 오다니 신기한 일이다. 오늘 태백시에서 타일러를 초청하여 청년들을 위한 강연을 열었다. 타일러는 이 자리에서 자기 인생이 성공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자랑하지도 않았다. 대신, 자신이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갔다. 먼 곳까지 와서 정말 좋은 강연을 해준 타일러에게 감사한다. 강연의 내용에 내가 이해한 바를 조금 덧붙여서 정리해보았다. 1.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삶이 아니라, 실험하는 삶을 살아라. -꿈이 있다면 작은 실험부터 시작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컨데, 작가가 꿈이라면, 주변의 이런 저런 걱정과 조언에 흔들리지 마라. 당장 오늘 잠을 자기 전에 10문장 짜리 수필을 하나 써서 SNS에 올리..
<2022년 태백시민 아카데미> 이국종 교수님의 강연 "끝의 시작" 후기 2022년 10월 27일, 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이국종 교수님의 강연, 을 들었다. 무료 강연이었는데 1층과 2층 관람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강연을 들으러 왔다. 강연을 듣고 느낀 바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내가 이 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1) 끝이라고 좌절하지 말자. 끝은 또다른 시작이다.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짤리게 될 수도 있고, 타인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살았는데 뒷통수를 맞게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도, 권력자들에 의해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좌절한다고 해서 세상이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 좌절하나? 끝과 시작은 동전의 양면이다. 끝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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