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 치앙마이 여행] (2일차) 맛있는 음식, 전망 좋은 카페 그리고 구시가지의 기념품샵 오늘은 정말 많이 걷고, 정말 많이 먹고,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던 하루였다. 그런데 이렇게 관광을 해도 돈을 별로 쓰지 않았다. 음식이 거의 한 메뉴당 40~70바트 정도였는데, 한국 돈으로 1600원~3000원 선이다. 두 사람이 배부르게 메뉴 3개를 시켜서 먹어도 한국 돈으로 1만원이 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여느 한국의 관광지였다면, 한 끼에 적어도 3만원~5만원은 썼을 것이고 3끼니를 모두 밖에서 먹으면 밥값만 15만원을 쓴다고 봐야 할 것이다. 치앙마이에서는 그 1/5 정도만 써도 하루 종일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나와 짝꿍이 치앙마이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되짚어 보도록 한다. 1) 아침 8시 정도에 눈을 떴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오니 9시 정도 되었다. 오.. [2022년 치앙마이 여행] (1일차) 인천공항에서 치앙마이 숙소까지 가기 신혼여행으로 치앙마이에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은 일본 1번, 베트남 1번 딱 2번 가보았다. 그래서 살짝 긴장이 되었다. 그러나 짝꿍은 해외여행을 많이 경험하였고, 태국에서는 집을 빌려서 한 달 동안 살았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참 안심이 되었다. 해외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경험치를 가진 동료이다. 성남에서 한국시간 기준, 새벽 6시에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참고로 공항버스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다. 인천공항에 8시쯤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밟은 뒤 11시 비행기를 타고 6시간 동안 비행하여 태국 방콕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 후 태국 국내선으로 갈아탄 뒤 방콕에서 치앙마이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걸렸으며, 치앙마이 공.. [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3일차] 강문해변~테라로사~강릉역 *한줄요약: 강문해변에서 테라로사까지 걸어가서 원두를 사고, 다시 강릉역까지 가서 참치초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1) 마지막 날, 숙소에서 나오는데 다리가 너무 아팠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첫째, 지팡이 없이 다리로만 걸었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갔다. 둘째,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 반바지를 입고 걸었기 때문에 종아리가 햇빛에 너무 타서 따가웠다. 다음 번에는 반드시 선크림과 등산용 지팡이를 챙겨와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2박 3일 동안 걷기 여행을 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2) 강문해변에 맛있는 햄버거 집이 있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했다. 물론 한 30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었겠지만, 생각해보니 이렇게 장사가.. [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2일차] 묵호항~정동진역~강릉 강문해변 *한줄 요약: 묵호항에서 정동진까지 21km를 걸은 뒤, 너무 힘들어서 정동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갔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고, 생각보다 그렇게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았다. 1) 오전 9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일찍 일어나서 한 7시부터 걸었어야 했나 싶다. 9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하면 한참 더운 시간인 12시~14시에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안좋은 예감은 사실이 되어, 한참 걷다보니 종아리가 햇빛에 타서 너무 따가웠다. 땀도 많이 났는데, 땀을 흘리면 피부가 좋아진다니까 그건 괜찮다. 2) 좀 걷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정동진에 도착했다. 아니, 강릉에 있는 정동진이 아니라, '진짜 정동진'이라고 하는 까막바위에 도착한 것이.. [2022년 동해안 걷기여행 1일차] 동해역~묵호항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에 대해 항상 생각해왔다. 대학생 시절, 첫 직장을 다니던 20대 중반, 그리고 최근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항상 왠지 모르게 떠나는 것이 주저되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방학 때 시간도 있고, 통장에 돈도 꽤 있었다. 그러나 방학 때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졸업 후 얼마 있다가 취직을 하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휴가를 쓰면 얼마든지 3박 4일이던 4박 5일이던 걷기여행을 떠날 수 있었지만, 막상 시간이 있을 때는 내키지 않았다. '왜 굳이 힘들게 걸어서 여행을 하나?'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을 때가 많았다. 뭐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걷기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서른 살이 되기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걸으면서 ..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