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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박물관에서 깔끔하게 보존처리가 된 유물을 보며, 수백 수천년 전 인류가 만든 작품들을 감상한다. 그러나 그 뒤에는 고고학자를 비롯한 발굴자들의 고뇌와 고통이 숨어 있다. 때로는 정치권력과 싸우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타협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소명을 지켜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 유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유물을 발굴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교양서적으로 나온 적은 별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저자가 24명의 학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발굴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넓게 취재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물론 24명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인터뷰 깊이가 그렇게 깊지는 않은 것 같다. 약간 겉을 빠르게 훑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이 24명이 발굴한 유물들은 한국사 교과서를 바꿀 정도로 대단한 것들이다.
책을 덮으니 "고고학자.. 쉽게 하는 것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평점은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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