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 우치다 타츠루, 북뱅, 2014
우치다 타츠루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고베여학원대학교의 교수이며 1950년에 태어나신 분이다. 서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회비평 에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일본 사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일본사회의 원자화, 노령화-저출산-고실업, 비혼족, 자살, 메스컴, 지도자들의 무능 등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구조가 일본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하고, 위에서 열거한 부분들이 사실상 한국에서도 많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우선, 그가 현대 일본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꽤나 부정적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것은 위대한 성취이지만, 그로 인해 사회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만큼이 되었고,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히키코모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