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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타

(독후감) <우리 별자리 이야기> (안상현, 좋은땅,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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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지은 안상현 박사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밟고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이 분은 24년 전인 2000년부터 우리나라 별자리에 대한 저서를 집필해온 분이다. 

 안상현 박사님이 지은 <우리 별자리 이야기>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다. 이 책에 풍부하게 담겨 있는 우리나라 별자리 이야기를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참 귀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별자리들을 연구한 책들은 꽤 있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풀어서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별자리라는 것은 드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천문 연구 역사에서 중국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에도 중국에서 전래한 것들이 많다. 특히 중국의 도교에서는 별자리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그러한 사상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전래되고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왔다.

 또, 최근에는 그리스 신화를 중심으로 한 서양의 별자리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국민들이 카시오페이아 자리, 페가수스 자리, 오리온 자리, 헤라클레스 자리 등등 서양 별자리에 대해서는 익숙하다. 그러나 대부분 좀생이별, 짚신할머니 자리, 키별, 닻별 같은 단어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지구 어디서나 별자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별자리에 부여하는 의미와 가치, 이야기, 해석 등은 문화마다 다르다. 다른 나라에서 넘어온 별자리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향유해왔던 별자리 이야기도 함께 안다면 밤하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을 정리하며 독후감을 마친다.

 

 

*태양과 달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보면 태양 속에는 발이 셋달린 까마귀가 있고, 달 속에는 두꺼비가 있다. 왜 그럴까?

-드라마를 보면 고구려의 국가 상징이 삼족오인 것처럼 나오고, 삼족오가 마치 우리 한민족의 마스코트인 것처럼 그려지곤 한다. 삼족오가 동이족의 고유 신앙이라는 설이 있는 반면, 많은 학자들은 중국 강남 지방에서 유래하여 동아시아 전체로 퍼지게 된 신앙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는 이러한 신화가 전해진다.

-중국 요나라 시기에 하늘에 해가 10개가 떴다. 원래 10개의 해가 차례대로 1개씩 매일 나와야 하는데, 이들이 그냥 동시에 나와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인간세계에 큰 재앙이 닥쳤다.

-10개의 해는 하늘의 옥황상제 아들 10형제였다. 그래서 요나라 임금이 옥황상제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하늘나라에서 예 장군과 그의 아내인 선녀 항아에게 화살 10개를 주며 땅으로 내려보냈다. 예 장군은 화살을 쏘아 해를 모두 죽여버렸다. 그런데 마지막 10번째 해를 쏘려고 할 때, 요 임금이 화살을 하나 숨겨버렸다. 그래서 10번째 해는 죽지 않고 남아 있게 되었다. 해가 화살을 맞고 땅으로 떨어진 곳에 가보면, 꼭 세 발 달린 까마귀 1마리가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옥황상제는 예 장군이 태양 10형제를 말로 타일러보지도 않고 바로 화살을 쏴서 9명을 죽여버렸기에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예와 항아를 하늘나라에서 추방시켜 지상에 살도록 하였다.

-그러자 중국 서쪽 땅 끝에 있는 곤륜산에 사는 선녀인 서왕모가 이들에게 불사약을 주었다. 불사약을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었다. 예 장군이 서왕모에게 불사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는데, 항아는 마침 집에 없었다. 예 장군은 항아와 함께 불사약을 먹을 길일을 잡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갔다.

-예 장군이 집을 비운 사이 집으로 돌아온 항아는 불사약을 모두 마셔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몸이 가벼워진 항아는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게 되었다. 항아는 하늘나라로 돌아가봤자 옥황상제가 아직 자기를 용서해주지 않을 것 같았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달이었다. 항아는 잠시 달에 가서 지내기로 했다. 달에는 계수나무 한 그루와 약을 절구에 찧고 있는 토끼 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 항아의 뼈가 오그라들더니 흉한 두꺼비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불사약을 한번에 많이 먹은 부작용 때문이었다.

 

*북두칠성

-우리나라는 북두칠성을 배의 방향타를 뜻하는 '키별'이라고 보았고, 칠성님이라고 보았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북두칠성을 배의 방향타로 보았다.

-중국, 미국, 캐나다에서는 국자로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태어날 때 북두칠성 중 한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다고 생각했다. 그 별의 이름이 바로 "직성"인데, "직성이 풀린다"는 말을 할 때의 바로 그 "직성"이다.

-안중근 장군이 지은 책 중에 "안응칠 역사"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안응칠 역사는 안중근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를 저격한 뒤, 뤼순감옥에 수감된 그 해 12월 13일부터 적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1910년 3월 15일 탈고한 자서전적인 옥중 수기로 <안중근의사 자서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응칠"이라는 이름은 안중근 장군이 어렸을 적의 이름으로, 안중근 장군의 가슴과 배, 혹은 등에 점이 7개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즉, 안중근 장군이 북두칠성의 기운에 응해서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

 

*망가진 집과 아들 별자리

-북두칠성을 부르는 다른 이름도 있다. 바로 망가진 집과 아들 별자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북두칠성을 삐뚤어진 집을 지은 목수를 잡겠다고 망치를 들고 뒤쫓는 아들과 그 아들을 말리기 위해 뒤쫓는 아버지의 형상으로 보기도 하였다.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그 끝에서 두 번째 별은 눈이 좋은 사람이 보면 두 개로 보인다. 이 중 작은 별을 망치별이라고 한다.

-옛날에 어떤 마을에 김 부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웃집 박 목수가 김 부자를 찾아왔다. 부자의 집이 낡았으니 자기에게 수리를 맡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목수는 솜씨가 엉망이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목수는 집에서 처자식이 굶고 있었기에 간절하게 부자에게 매달렸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김 부자는 박 목수에게 집 수리를 맡기기로 하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박 목수는 집을 수리한답시고 집을 삐뚤삐뚤하게 수리해버렸다. 이를 본 김 부자의 아들은 망치를 들고 박목수를 쫒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 부자는 그 아들을 말리기 위해 그 뒤를 쫒아가기 시작했다.

-아직도 박목수는 잡히지 않았고, 여전히 그들은 서로를 뒤쫓고 있다.

 

*북두칠성과 위인들

-도교에서는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끝에서 차례대로 7개의 별에 이름을 붙였다. 파군성, 무곡성, 염정성, 문곡성, 녹존성, 거문성, 탐랑성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별들과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연관지은 이야기들이 있다.

-강감찬 장군은 어렸을 때부터 아주 영특했다. 강감찬 장군의 어렸을 적 이름은 강은찬이었는데,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 "은찬아~ 빗자루 좀 가져와라~" 그랬더니 강은찬은 집에서 키우던 개를 불러서 등에다가 빗자루를 매달았다. 그리고는 "어머니~강아지를 부르세요~"라고 했다. 어머니가 강아지를 부르니, 빗자루를 매단 강아지가 어머니에게로 갔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하늘의 큰 별이 집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강감찬 장군이 거란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정승이 되었을 때, 송나라에서 사신이 왔다. 그런데 그 사신은 자기도 모르게 강감찬 정승에게 절을 하면서, "문곡성이 사라진 지 오래더니 여기에 계셨군요."라고 했다고 한다. 즉, 강감찬은 문곡성이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북두칠성의 국자 부분 또는 국자 부분의 첫째 또는 둘째 별을 "하괴성"이라고 부른다. 이순신 장군은 이 하괴성이 사람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닻별

-배에는 방향타인 "키"가 있고, "닻"도 있다. 배의 이물에는 닻이 있고, 고물에는 키가 있다.

-이 닻을 의미하는 W모양의 별자리인 "닻별"도 있다.

-우리나라 어부들은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이 키별과 닻별을 보고 북쪽을 찾아서 길을 잡았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카시오페이아자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닻별"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이 닻별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삼태성

-삼태성은 여섯 별로 되어 있고, 북두칠성 국자의 등 쪽에 있다.

-삼태성은 고구려와 고려의 고분 벽화에 나타난다.

-중국에서는 삼태성이 정승을 의미하지만, 도교에서는 사람을 낳아 보살피는 허정, 곡생, 육순이라는 별님으로 믿는다. 우리나라의 삼신할미와 역할이 비슷하다.

 

*남두육성

-남두육성을 북두칠성과 비슷하지만, 별이 6개 밖에 없다.

-고려시대에는 국왕이 남두육성에 도교식 제사인 초재를 지내기도 했다. 

 

*북두칠성과 남두육성

-남두육성은 태어난 날을 기록하고, 북두칠성은 죽는 날을 정한다는 이야기가 많으며, 여러 고구려 고분에서도 남두육성과 북두칠성을 함께 그렸다. 이러한 사상은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 도교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도교에서는 남두육성이 수명의 연장을, 북두칠성은 사후의 평안을 맡는다고 보았다.

-또는, 도교에서는 북두칠성이 인간의 수명을 정하고, 남두육성은 그 수명을 늘려준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문집인 <사계전서>에 <가례집람>이 실려 있다. 거기에는 우리나라 전통 상례에서 왜 시신을 칠성판 위에 누이는 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판자 한 조각을 목곽 안에 넣고 북두칠성 모양으로 구멍을 7개 뚫는다. 퇴계 이황 선생께 여쭤보니, '남두성은 삶을 주관하고, 북두성은 죽음을 주관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하셨다. "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옛날 중국 위나라에 관로라는 점쟁이가 있었는데,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마을에서 한 젊은이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관상을 보니 곧 죽을 운명이었다. 관로는 젊은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주었고, 젊은이와 그 아버지는 점쟁이를 쫓아가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관로는 젊은이에게 마지못해 그 비결을 알려주었다. 집에 돌아간 젊은이는 점쟁이의 말대로 고기와 술을 준비하여 묘일에 자기 밭에 있는 뽕나무 밑으로 갔다. 그랬더니 점쟁이 말대로 노인 2명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젊은이는 말없이 바둑판 옆에 고기와 술을 대접하였다. 정신없이 바둑을 두던 노인들은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옆에 서 있던 젊은이를 알아차렸다. 그 두 노인은 각각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이었고, 고기와 술을 얻어먹은 보답을 하기 위해 젊은이의 수명을 19세에서 99세로 늘려주었다. 인간의 생명이 어머니의 뱃속에 깃들면, 남두육성은 탄생일을, 북두칠성은 사망일을 명부에 적어놓고 관리하는 것이었다.

-통일신라 시대의 곱돌 사리함을 보면, 남녀의 머리맡에 각각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이 새겨져 있다. 망자의 내세가 평안하기를 염원한 것으로 추측된다. 

 

*견우와 직녀, 그리고 칠석

-여름밤에는 하늘에서 직녀별, 견우별을 볼 수 있다. 직녀별은 거문고자리의 알파별 베가, 견우별은 독수리자리의 알파별 알테어이다. 견우별은 중국 별자리에서는 하고대성이며, 하고성의 가장 밝은 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하고대성 남쪽에는 조금 흐리게 보이는 별이 하나 있는데, 이 별은 "우성", 또는 "견우성"이다.

-천문학에서는 우성을 견우별로 보았고, 문학이나 민속에서는 하고대성을 견우별로 보고 각종 전설과 문학을 이야기한 것이다.

-서기 408년에 그린 고구려 덕흥리 고분 속에도 견우와 직녀가 등장한다.

-음력 7월 7일에 견우와 직녀가 1번 상봉하는데,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오작교를 놓아주는 덕분이다. 

-직녀는 옥황상제의 딸이고, 견우는 목동이었다. 둘은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하였는데, 직녀는 견우와 노느라 베짜기를 소홀히 하였다. 이에 화가난 옥황상제는 견우와 직녀를 동쪽, 서쪽으로 각각 쫓아내 버렸다. 이에 생이별을 하게 된 둘은 매일 슬픔에 매일 눈물을 흘렸고, 이 때문에 지상에는 엄청난 비가 내리게 되었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그 둘이 7월 7일에만 만날 수 있게 허락해주었다. 그러나 7월 7일 즈음이 되면 은하수, 즉 미리내의 강물이 불어서 건널 수가 없었다. 이에 까치와 까마귀가 하늘로 날아 올라서 다리를 만들어주었다.

 

*짚신할미와 짚신할애비

-거문고자리의 베가는 직녀별이면서 동시에 짚신할애비 별자리이다. 또한 독수리자리의 알테어는 견우별인 동시에 짚신 할미다.

-옛날에 젊어서 과부가 된 할머니가 이웃마을의 독거 할아버지 집에 자주 놀러다니며 정을 통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의 일곱 남매가 그런 할머니를 위해 다리를 놓아주었다고 하며, 일곱남매는 나중에 북두칠성이 되었다.

-그런데, 일곱 남매가 모두 가난했기 때문에 할머니를 보살피지 못했다. 그래서 할머니는 짚신을 사 신을 돈도 없어 맨발로 다녔다. 그래서 손자 둘을 데리고 짚신 할아버지를 찾아가곤 했다. 짚신 할아버지 별자리는 할아버지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짚신을 꼬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짚신 할머니 별자리는 두 손자의 손을 잡고 짚신 할아버지에게 가고 있는 형국이다.

 

*좀생이별

-좀생이별은 플라이아데스 성단을 의미한다. 정확히는 하나의 별이 아니고 여러 별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160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기가 만든 망원경으로 이 별을 보았을 때는 별 36개를 보았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큰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1,000개의 가까운 별이 관측된다. 

-바리공주 이야기 속에서는 장인을 살려 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했던 여섯 사위들이 좀생이별이 되었다고 한다.

-좀생이별은 중국 별자리에서는 "묘수"이며,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인 "스바르"가 바로 이 좀생이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좀생이별과 보름달을 보고 점을 치는 풍습이 있었다. 보름달을 엄마로 보고, 좀생이별을 아이들이라고 하자. 보름달이 좀생이별보다 서쪽에 있으면, 배고픈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가는 형국이니 흉년이 들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유몽인(1559~1623)이 지은 <어우야담>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달이 좀생이별보다 북쪽에 있으면 산골에 풍년이, 달이 좀생이별보다 남쪽에 있으면 바닷가에 풍년이 든다는 것이다.

*당금애기 이야기

-제석본풀이 무가 속에는 당금애기 신화가 들어 있다.

-이 이야기에서 당금애기의 세 쌍둥이는 세쌍둥이별자리가 되고, 세준님은 북두칠성이 되고, 당금애기는 삼신할미가 되고, 삼신할미는 삼태성이 되었다.

 

*바리공주 또는 바리데기 이야기

-바리공주 이야기는 망자천도굿에서 부르는 서사무가에 등장한다.

-신화 속에서 바리공주는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우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은 죽어서 견우별과 직녀별이 되었고, 바리공주를 포함한 일곱 공주들은 북두칠성이 되었다.

-북두칠성 자루의 끝에서 둘째 별이 바로 바리공주의 별이고, 그 별 옆에 붙은 작은 별은 동수자의 별이다.

-바리공주의 아들 3형제는 하늘로 올라 삼태성이 되었고, 여섯 사위는 하늘 한구석의 좀생이별이 되었다.

 

* 은하수

-은하수는 하늘나라의 강물인데, 그 속에 용이 살고 있다. 순우리말로 용을 "미르"라고 하고, 강물을 "내"라고 한다. 따라서 용의 강이라는 뜻에서 "미르의 내"라고 하고, 이것을 줄여서 "미리내"라고 한다.

 

* 운석

-조선왕조실록 문종 2년 1452년 음력 2월 26일, "함길도 용진현에 '불덩이'가 떨어져 둘레 31.5척 가량의 구덩이가 땅에 생겼다."  라는 기록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 성종 23년 1492년 음력 5월 16일, "진주에 운석이 떨어져 한 자나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강계손이란 병사가 땅을 파고 어떤 물건을 찾아냈는데, (중략) 손톱으로 긁었더니 손톱에 따라 가루가 떨어졌습니다." 라는 기록 등장한다.

 

<참고자료>

 

고구려인이 꿈꾼 하늘세계 `덕흥리고분 무덤방` - 매일경제

[고구려사 명장면-30] 덕흥리고분의 무덤방은 글자 그대로 고구려인들이 죽어서 가고 싶은 내세를 구현한 곳이다. 천장 그림들은 고구려인들의 꿈과 상상이 가득한 하늘세계의 표현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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