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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사실 겉으로만 행동을 받아들이는 거짓수용이다.
지적이고 교양있는 척 하기 위해서 일단 겉으로는 무덤덤한 척을 한다.
2) 내가 가장 못 받아들이는 것 중에 하나가 "너는 좋지만 너의 일부는 싫다." 이다.
물론 이 책의 논지는 아이들은 "너는 좋지만 너의 일부는 싫다."는 말을 잘 이해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으니 주의하라는 말이다.
아무튼, 나는 종종
"너는 좋지만 이 점은 싫으니, 이것을 고쳐달라." 라는 말을 들으면
"나의 일부를 싫어한다는 것은 나의 전부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라며 분노에 찬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때가 있(었?)다.
이 정도면 심리치료가 시급한 상태가 아닐까?
아무튼,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치사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가끔 하고
후회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것 뿐이다.
(아, 유치하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말자. 어린 사람들을 얕보는 말이다.)
3) 내가 가장 못 하는 것이 나의 감정에 따라 솔직하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다.
"상대방이 날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목차만 읽고 이렇게 공감이 되는데,
책을 다 읽으면 어떨지 벌써 기대가 된다.
이런 좋은 책이 있어서 내가 스스로 반성할 수 있다니
참 고마운 일이다.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잔뜩 담고 있다.
(물론 시덥지 않은 이상한 소리도 잔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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