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수 옛날 도너츠 맛집 <싱글벙글 빵집> 후기 싱글벙글빵집 (전남 여수시 관문1길 13-1) 네이버 지도 싱글벙글빵집 map.naver.com 싱글벙글이라는 말에 걸맞게 주인 아저씨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빵집이 여수에 있다. 메뉴는 화려하지 않지만, 예전에 시장에서 사먹던 그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옛날에 먹던 맛이라고 맛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시장 도너츠인 것 같다. 가격은 무려.. 개당 천원이다. 다른 메뉴는 익숙했으나, 슈크림도너츠는 처음 먹어봤다. 그런데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단순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일주일에 한번 꼭 생각날듯한 부드러운 맛이었다. 낯선 관광객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멋진 빵집이다. 이런 가게가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번에 또 여수에 오면 들르고 싶은 곳이다. 여수 장어탕 맛집 <남원식당> 방문 후기 남원식당 (전남 여수시 관문2길 5) 네이버 지도 남원식당 map.naver.com 2019년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여수의 장어탕 맛집, 남원식당에 갔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정말 맛있으면서도 저렴하다. 1인분에 8천원이라는 가격으로 깨장어탕(작은 장어로 끓인 탕이라는 뜻)을 먹을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전날 맥주를 마셨는데, 여기서 장어탕을 먹고 숙취가 사라졌다. 매운 장어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된장국 느낌의 장어탕이다. 거기다 반찬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데, 왠만하면 리필도 그냥 해주신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대체한다.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다. 태백 쫄면 맛집, <맛나분식> 명품쫄면+군만두 후기 *맛나분식 (강원 태백시 번영로 340) http://naver.me/5azb2GAQ 네이버 지도 맛나분식 map.naver.com 쫄면이 유명한 태백의 에 들렀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군만두 하나와 명품쫄면 하나였다. 특이했던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본다. 1. 가게 내부가 좌식이다. 즉, 신발벗고 들어가서 방바닥에 방석 깔고 앉는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분식집이라기보다는 밥집 같았다. 날씨가 쌀쌀했는데, 방바닥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2. 군만두를 시켰는데 처음 보는 특이한 소스와 함께 나왔다. 초장이나 고추장이 아니라 뭔가 꾸덕한 다데기 같은 것이었다. 다데기는 달콤하고 매콤하면서 약간 약초 향(?)이 나서 좋았다. 단순히 초장이나 고추장만 섞어서 만든 것이 아닌 듯한 깊은 맛이 났다. 3. 쫄.. 태백 황지 북어국 맛집, <조흥식당> 방문 후기 태백 여행 중 먹을 만한 식당을 찾다가 이 식당을 발견했다. 누군가 남긴 후기를 보니 태어나서 먹은 북어국 중에 가장 맛있었다는데.. 과연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 북어국이라고 하면 일단 군대에서 먹었던 북어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때 북어국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메뉴였다. 국물이 진하지도 않고, 그렇게 깔끔한 맛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는 술을 마실 수 있었다면 북어국 나오는 것을 좋아했겠지만 그것도 아니었으니까 말이다.식당을 들어가니 조금 낡은 듯 했지만, 분위기가 상당이 편안하고 좋았다. 거기다 주인 아주머니도 굉장히 카리스마 있으시면서도 재밌는 분이었다. 서울에서는 식당에 가면 지나치게 친절하거나, 지나치게 불친절하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이 식당은 시골에 있는 .. 태백 장성 <골목 닭갈비> 방문 후기 태백시 장성동, 여행으로 들른 곳이기 때문에 사정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때는 석탄산업의 메카로 태백 안에서도 가장 잘 사는 동네였다고 한다. 어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창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기에도 태백시 장성동에서는 돈이 흔했다고 한다. 광업소에만 취직하면 생계가 다 해결됬다나..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닭갈비이므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한다.태백의 특산물이랄까.. 독특한 음식이 바로 물닭갈비이다. 보통 닭갈비라고 하면 국물이 거의 없는 형태인데, 태백시의 닭갈비는 국물이 많다. 닭갈비 찌개 정도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기도 하다. 태백시의 광부들이 일을 끝내고 닭갈비를 많이 먹었는데, 광산에서 일하느라 목이 칼칼했던 광부들은 좀 더 국물이 많은 닭갈비를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