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연을 찾아서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백시 '검룡소' 명칭의 진실 : '검룡'은 과연 '이무기'를 의미할까? 태백시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인 검룡소에 방문했다. 태백시 홈페이지나 주변의 안내판을 보면 '검룡'은 '이무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따라서 검룡소는 '이무기의 샘'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검룡'이 이무기를 의미하는 다른 사례를 찾을 수가 없다. 덧붙여, 현장에 가보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무기가 아닌 용의 그림이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다. 보다시피 이무기라기보다는... 용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무기의 실제 모습을 본 사람은 없겠지만, 용과는 좀 다르게 생기지 않았을까? 그러나 인터넷 기사에서 확인한 바, 이 장소를 처음 발견한 김강산씨 개인이 1980년대에 이 곳을 '금룡소'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샘이 금대봉 밑에 위치하고 있고, 자신의 성도 김씨이므로 금룡소라고.. [보호수를 만나다] 서울시 은평구 연서시장 느티나무 서울시 은평구,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에서 내린 뒤 연서시장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뜬금 없이 아주 큰 나무가 두 그루 서 있다. 이 곳은 사정골 혹은 새장골이라고 불렸던 곳으로, 활을 쏘는 궁터가 있었던 곳이라 마을의 이름이 사정동 혹은 새장골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비석의 밑에는 뜬금 없게도 고구려 무덤벽화에 그려져 있던 사슴과 그림과 비슷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원래는 마을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였겠지만, 지금은 시장 한복판에서 횡단보도를 마주하고 있다. 수령은 현재기준으로 거의 200년 가까이가 되었는데, 그동안 세상이 아주 빠르게 변했다. 매연이 가득한 삭막한 도심에서, 한참 나이가 어린 가로수을 내려다 보며 느티나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오늘도 시원한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