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공부/사회복지

(12)
<일상생활기술학교>, 김별&김민지&강민, 푸른복지, 2018 이 책은 한덕연 선생님이 쓰신 이 제시한 사회사업의 철학과 이상에 기반하여 실제로 라는 사회사업을 진행한 것을 기록한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이런 사업에 참여해서 책을 남기는 것인데, 참 멋진 일인 것 같다. 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상생활기술학교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집안일들을 지역사회의 어른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배우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이 배우기 싫다는데 억지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물어본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부침개 부치기, 라면 끓이기, 손빨래하기, 뜨개질로 수세미 만들기 같은 것들을 배웠는데,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그런데, 부침개 부치고 라면 끓이..
(독후감)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가노코 히로후미 저, 이정환 역, 푸른숲, 2017)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 YES24 “나는 늙으면 누구와, 어디에서, 어떻게 살게 될까?” 후쿠오카에는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요양원이 있다마치 유토피아 같은 일상이 펼쳐지는 ‘요리아이’는 보증금만 www.yes24.com 질문을 하나 해보자. 노인요양기관은 "노인을 위해 돈을 끌어모으는" 곳인가? 아니면 "돈을 위해 노인을 끌어들이는" 곳인가? 즉, 요양기관의 시작점이 사람인지 아니면 돈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한 명의 노인이 돌봄 서비스를 통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요양기관을 만들고, 종사자들을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여 이용자들에게 종사자들에게 재투자하는 것이 목적인가? 아니면 그 반대로, 애초에 돈을 벌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곳에 값..
(독후감) [차별이란 무엇인가?] (데버러 헬먼, 서해문집, 2016)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462581 차별이란 무엇인가 ‘차별’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지만, 모든 차별이 철폐되어야 할 대상인 것은 아니다. 메릴랜드 법대 데버러 헬먼 교수는 어떤 경우에 차별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어 book.naver.com 오늘 읽은 책은 라는 책이다. 400p 정도 되는데, 이틀에 걸쳐서 읽었다.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다. 번역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그저 철학에 문외한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어렵게 읽혔다. 차별이란 무엇이고, 차별 중에서도 부당한 차별이란 어떤 차별을 말하는지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접했던 철학적인 문제 중에 대부분이 그러했듯, 이것 또한 굉장히..
(독후감) [왜 학교는 질문을 가르치지 않는가] (황주환, 갈라파고스, 2016)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486780 왜 학교는 질문을 가르치지 않는가 질문하라, 비판하라, 저항하라!경북의 한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황주환은 어떻게 학교가 학생들에게 억압과 굴종의 공간이 되어버렸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간다. 학생들은 자신들 book.naver.com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종종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평범한 직장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까? 아니면 이 사회에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하고 공부해야할까? 혹은 둘 다 해야할까?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평범한 직장"에는 교사나 공무원이 포함된다. 사회구조에 대한 문제의식보다는 그저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되며, 창의력이나 예술성은 거의 필요하지 않는 직업 말..
(독후감) [모멸감 :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유주환, 문학과지성사,201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53697 모멸감 사회학자 김찬호, 모멸 권하는 한국 사회를 해부하다!『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은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book.naver.com 감정사회학이라는 분야가 있다고 한다. 특정한 감정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그 감정을 둘러싸고 어떠한 사회현상이 나타나는지를 고찰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모멸감을 주제로 한 감정사회학이다. 예전에,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가야하는지 고민할때 마치 수학 문제를 풀듯이 접근한 적이 있었다. 수학문제는 문제를 들여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답이 정해진 문제니까 말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