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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를 찾아서

대방역 친환경샵 <비그린(B:green)>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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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18/101091204/1

대방동 美기지 부지, 女스타트업 실험실로 재탄생

반세기 이상 미군기지로 쓰인 땅이 국내 최대 여성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무 및 판매 공간은 물론이고 영·유아 돌봄센터, 공유주방 등 여성 창업가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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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방역에 갈 일이 있었다. 그런데 왠걸, 큰 건물이 하나 새로 지어져 있었다. 예전에는 그냥 공사판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찾아보니, 대방동에 있던 미군기지가 여성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고 한다.

대방역의 노을
대방역의 '스페이스 살림', 다양한 회사들과 가게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는데, "착한소비"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리필 스테이션, 비건, 그린 라이프스타일 같은 단어가 창문에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친환경 물품을 파는 가게인 것 같아 들어가 보았다. 나도 언젠가 이런 가게를 여는 것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입구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들어가보고 싶은 느낌.

그렇다면 이 곳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팔고 있는 것일까? 먼저 리필 스테이션이 있었다. 이런 친환경 샵에는 거의 대부분 구비되어 있는 바로 그 아이템, 리필 스테이션. 빈 병을 가져오면 샴푸나 린스 등을 담아주고, 무게를 단위로 비용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콩고기, 천연수세미, 양말,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밀크티 등을 팔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 스테이션인데, 플라스틱을 쓴다.
리필 스테이션 안내문
친환경 샵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친환경 수세미 또는 천연 수세미
비건 소비자를 위한 콩고기도 팔고 있다.
쌀로 만든 밀크티 '우쥬라익미'

 
우선 사장님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깔끔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이 밀크티도 아주 맛있었다.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가게들과의 차별성이 조금 더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말이다. 대방동 근처에서 친환경 샵에 방문하고 싶다면, 이 가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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