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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말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당연히,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는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가 한 말은 상대방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에게도 들리게 된다.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확실한 말투를 사용하게 되면 그 사람 자신의 마음도 그렇게 변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말투일까? 여기에 일본의 한 작가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뒤 정리한 예시가 있다.
비호감을 주는 말투 | 호감을 주는 말투 | |
1 | "그랬구나. 근데 나는 말이야~!"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남) |
"그렇구나.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
2 | "취미? 언제부터? 누구랑? 왜?" (상대방에게 진짜 관심은 없고, 형식적으로 물어봐줌) |
"그거 좋은 취미네~" |
3 | "우리 오늘은 어디 갈까?" (상대방에 대한 관심보다 만남의 목적부터 들이 밈) |
"못보던 옷이네~ 잘 어울린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 표현) |
4 | "잘 모르겠어요." (자기 주장이 없어보임) |
"저는 OO이라고 생각해요." |
5 | "아무튼 잘 부탁해요." | "확인해주시고 다시 연락을 주시겠어요?" "확인하고 다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 | "무엇부터, 언제까지 하면 될까요?" (자신의 업무에 대해 무책임해보이고, 무능해보임) |
"OO건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의견을 제시하여 주체적으로 보임) |
7 | "제가 어제 거래처로부터 이런 연락을 받아서 그 다음에~" (결론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들으면서 답답함) |
"거래처 배송지연 건으로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제시하여 의사소통이 효율적임) |
8 | "널 위해서 하는 말인데,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나는 싫지 않은데, 너에게는 안 좋은 일인 것 같아." (자신의 주관을 숨겨서 최대한 분쟁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보이고, 아는 척 하는 것 같음) |
"난 네가 그걸 하는 것이 싫어." (차라리 솔직해서 나음) |
9 | "A 선생님은 판단력이 좋아." "A 부장님은 정말 논리적이야!" (상급자의 구체적인 능력을 칭찬하여, 건방져 보일 수 있음) |
"A 선생님/부장님은 대단한 것 같아!" |
10 | "A인 것 같습니다." "A라고 하던데요~" (불확실하고, 잠정적인 소통으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짐) |
"A라고 들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A입니다. |
일본 서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과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읽다보면 중요한 내용도 꽤 많다. 전체적으로 보면, (1)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 (2) 확실하고, 자신감 있고, 명료하고, 차라리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3) 자기 말부터 하고 싶어 안달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더 많이 말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 (4) 대화를 즐기고 있고,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 네 가지 원칙이 호감을 주는 말투의 밑바탕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면 더 확실히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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