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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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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방콕여행] (4일차) 여행을 마치며... 7박 8일간 치앙마이 및 방콕 신혼여행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신혼부부들이 많이 갈 법한 거대한 관광지나, 최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가지 않았다. 대신 여행의 대부분을 시장을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고, 동네 사람들 구경하고, 걸어다니고, 카페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데 사용하였다. 다행히도 짝꿍과 나는 그런 부분에서 여행 취향이 잘 맞아서 다행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아침 7시 50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마지막 날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호텔에서 택시를 탔다. 전날 저녁에 호텔 로비에 부탁해서 택시 예약을 해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나 혼자 여행 갔으면 새벽에..
[2022년 방콕 여행] (3일차) 빅씨마트 기념품 구매, 족발덮밥 그리고 로띠 어제 짜뚜짝 시장과 근처의 쇼핑센터를 미친듯이 걸어다닌 여파로 인해 아침에 눈 뜨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꼭 가야할 곳이 있었으니, 바로 빅씨마트였다. 태국을 대표하는 대형 마트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생필품을 파는 곳이다. 유튜브에서 "태국에서 꼭 사가야 하는 기념품"을 검색해본 뒤, 우리는 빅씨마트에서 기념품 사재기(?)를 하기로 하였다. 역시 기념품은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1) 숙소 앞의 집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었다. 이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구매해서 가꾸려면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화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태국은 열대지방이라서 그런가 식물의 종류도 훨씬 많고, 식물들도 더욱 싱그러운 모습이다. 태국은 화분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더욱..
[2022년 방콕 여행] (2일차) 짜뚜짝 시장, Bang Sue 쇼핑센터 그리고 홍수 조식을 먹으러 호텔 식당에 갔더니, 여기가 인천공항 면세점 상가의 식당인지, 방콕의 호텔 식당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았다. 호텔에서 갑자기 아이유 노래를 틀어줘서 신나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조식을 먹었다. 짜뚜짝 시장에 가서 3시간 동안 물도 안마시고 쇼핑 삼매경에 빠졌고, 바로 옆의 쇼핑센터에 들려서 또 2시간 동안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저녁에는 갑자기 홍수가 나서 그냥 호텔에 있었다. 1)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보시다시피 치킨 스프, 샐러드, 씨리얼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호텔 직원이 계란 후라이 한 종류, 음료수 한 종류씩을 고르라고 하는데, 음료수는 그때 그때 다르다. 계란 후라이는 반숙, 완숙, 오믈렛 등 여러가지 종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
[2022년 방콕 여행] (1일차) BTS가 방탄소년단인줄 알았다. 치앙마이에서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까지 1시간 정도가 걸렸다. BTS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8시였다. 급하게 저녁을 먹으러 나간 식당에서는 인생 팟타이를 만났고, 숙소로 돌아와 TV를 트니 대한민국 사극이 방영되고 있었다. 넷플릭스로 한 편 보고 잠을 잤다. 1) 수완나품 공항의 첫인상은 분주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짝꿍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엔 관광객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공항 직원들도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로봇청소기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고, 청소하는 직원은 정말 드물게 볼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는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2) 어찌 저찌 해서 수완나품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긴 했는데, 이건 지하철이 ..
[2022년 치앙마이 여행] (4일차)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콩콩 벼룩시장, 그리고 타이 마사지 치앙마이에서 맞는 4번째 날, 점점 여행이 끝나간다는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슬퍼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타이 마사지를 받으며 호강을 하고, 시장에 들려 여러가지 물건을 구경했다. 내 인생에 이런 호화로운 시간이 언제쯤 다시 올까? 잡생각을 버리고 치앙마이를 온 몸으로 느끼며 하루를 보냈다. 1) 오늘은 숙소 주변에 있는 코인 빨래방인 에서 빨래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이것 저것 걱정이 많은 나는 이번 여행에도 옷을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나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짝꿍은 옷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편을 추천하였다. 중간에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치앙마이에 와보니 코인 빨래방이 정말 여기 저기에 있었다. 이 가게의 특징은 가게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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