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쫄면 맛집, <맛나분식> 명품쫄면+군만두 후기

*맛나분식 (강원 태백시 번영로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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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분식, 실제로 맛나는지 확인하러 갔다.

차림표

가게 내부가 좌식이다.

군만두, 특제 소스와 함께 나온다.

명품쫄면, 진짜 맛있다.

쫄면과 만두의 환상적 조합

쫄면이 유명한 태백의 <맛나분식>에 들렀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군만두 하나와 명품쫄면 하나였다. 특이했던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본다.

1. 가게 내부가 좌식이다. 즉, 신발벗고 들어가서 방바닥에 방석 깔고 앉는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분식집이라기보다는 밥집 같았다. 날씨가 쌀쌀했는데, 방바닥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2. 군만두를 시켰는데 처음 보는 특이한 소스와 함께 나왔다. 초장이나 고추장이 아니라 뭔가 꾸덕한 다데기 같은 것이었다. 다데기는 달콤하고 매콤하면서 약간 약초 향(?)이 나서 좋았다. 단순히 초장이나 고추장만 섞어서 만든 것이 아닌 듯한 깊은 맛이 났다.
3. 쫄면은 이때까지 내가 먹어본 쫄면 중에 가장 맛있었다. 물론 무슨 고기가 들어가 있거나, 생선회가 올려져 있는 쫄면은 아니고,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쫄면이다. 그냥 소스와 야채가 전부였다. 그런데 소스에서 뭔가.. 이 정도 소스를 쫄면에 뿌려도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깊은 맛이 났다. 또, 쫄면에 올라가는 야채가 아주 얇게 썰려 있었다. 그래서 아주 부드럽게 씹혔다.

태백에 누가 놀러오면, 한우, 물닭갈비, 곤드레밥 이 3가지 중 하나를 추천해주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쫄면도 함께 추천해주어야겠다. 가끔 출출할 때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