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년 태백 시민 아카데미] 소설가 김영하의 <우리가 소설을 필요로 할 때> 강연 후기 (2023.4.20.) 인간의 일을 정말 단순하게 구분하면, '물건을 만드는 일'과 '이야기를 만드는 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연해설은 주로 후자에 속하는 일이다. 이야기의 기능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이 강연을 들었다. 1. 인간의 특성 중 하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해왔고, 지금도 이야기를 좋아한다. '드라마'라는 단어 자체가 고대 그리스어인데, 그 옛날 옛적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저녁이 되면 극장으로 가서 드라마를 보았다. 이야기 잘 하는 사람은 인기가 많은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고대 사회에서도 이야기꾼, 작가, 감독이 하나의 직업이었다.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민족은 아직 지구상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양가죽은 지금도 비싼데, 옛날에 살던 사람들은 그렇게 소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