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작역에서 안양역까지 자전거 타기 (2018년) 오늘은 안양천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나는 예전부터 안양천을 쭉- 지켜봐왔다. 한강과 안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지나다 보면, 안양천변의 잘 뻗은 자전거도로가 나를 유혹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가보지 않는 이상, 나는 안양천에 대해 잘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나는 12시에 출발해서 1시 반까지 최대한 멀리 가보고, 시간이 되면 바로 유턴을 하려고 했다. "어차피 천천히 달릴 건데, 얼마나 멀리까지 가겠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양역까지 왕복 60km를 달리게 되었다.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았고, 중간에 한 번 넘어졌으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차라리 걷는 게 더 빠르겠다고 느꼈다. 너무 힘들었다. 당근이도 힘들었을 것이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예뻐서 찍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