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포옥 양지설렁탕을 먹고.. 마포역 1번 출구에서 50m 직진 후 우회전 하면 이런 식당이 있다. 1949년부터 이 자리에서 장사를 했다는 마포옥이다.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집이라고 해서 가봤다. 과거에는 1층이 빽다방이고, 2층부터 마포옥 식당이었던 적도 있었다. 확장하여 아예 건물 전체를 쓰고 계시다. 곳곳에 마포옥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이 붙어있는데, 그냥 식당이라기보단 하나의 중소기업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직원분들 얼굴이 있어 아래 부분은 잘랐다. 무려 30년 동안 일하신 직원분들이 계신데, 아무리 유명한 식당이라도 이런 경우는 드물 것 같다. 거기다 식당 사장이 아니라 직원들의 얼굴을 자랑스럽게 붙여둔 식당은 더 드물 것이다. 감동도 잠시 메뉴판을 보니 잠시 멈칫하게 된다. 가장 저렴한 메뉴인 양지 설렁탕이 15.. 은평구, <봉희설렁탕 본점>의 특설렁탕 은평구에 위치한 봉희 설렁탕 본점. 물론 나는 여태껏 살면서 봉희 설렁탕의 체인점을 본 적은 없다. 봉희..왠지 어머니뻘 되는 사람들에서 흔할 것만 같은 친숙한 이름이다. 파스텔 톤의 간판과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본점"이라는 글자가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는 본점이야. 너는 맛있는 설렁탕을 먹고 싶어." 라고 나에게 최면을 거는 듯 하다. 사거리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로얄석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봉희 설렁탕. 오후 10시에 가까워오는 시간이었지만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설렁탕에 취하고 있었다. 차림표는 위와 같다. 특설렁탕을 주문하니 아주머니께서 혼자 다 먹을 수 있냐고 친절하게 물어보셨다. 그냥 설렁탕을 먹으면 약간 허전한 타입이므로 특설렁탕을 주문했다. 가격은 무려 13,000.. 이전 1 다음